하롱베이 여행은 신선놀음입니다. 맥주 하나 들고 유람선 갑판위에 올라가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바다위에 떠 있는 3,000여개의 섬이 차례대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이걸 그냥 감상만 하면 됩니다.


하롱은 하룡(下龍)의 베트남어 발음입니다. 용이 내려 앉는다는 뜻입니다. 침략한 외적을 용이 내려와 물리쳤다는 전설에서 따와 하롱베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전설이 어떻든 하롱베이는 '동양 3대 절경' '세계 7대 절경' 이라는 찬사가 명불허전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리스트중 위쪽에 하롱베이가 자리함은 분명합니다.






하롱베이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이곳에서 배를 타면 보통 4-5시간 정도 선경(仙景)속에 들어가 있게 됩니다.
















좀 덥더라도 하롱베이를 보는데는 갑판에 타는 게 최고입니다.





















하롱베이의 4-5시간은 지루할 새가 없습니다. 중국인들은 하롱베이를 '바다의 계림'이라 부르지만 규모로 보나 아름다움으로 보나 계림을 '육지의 하롱베이'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보통 유람선은 티톱섬이란 곳에서 한번 내리게 됩니다. 하롱베이는 보통 이곳에서 하이라이트를 맞습니다.
















티톱섬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섬 꼭대기의 전망대에 이릅니다. 간혹 힘들다고 올라가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큰 실수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바로 하롱베이에서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유람선이 잠시 정박하면 이렇게 과일등을 파는 작은 배들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린아이도 엄마의 장사를 돕고 있습니다. 참 기특한 녀석입니다.







유람선내에서는 베트남 소녀가 악세사리등을 장사하기도 합니다. 방학을 맞아 집안을 도우러 나선 역시 기특한 아이입니다.






하롱베이 곳곳에 양식장도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다금바리는 비싼 가격에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팔립니다.

















하롱베이엔 수많은 섬만큼이나 동굴도 많습니다. 1288년 몽고군이 쳐들어와서 해전이 벌어졌을 때 바로 이런 동굴에 군사를 숨겨 놓는 전략으로 베트남군이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하롱베이의 신선놀음은 계속됩니다. 작은 배로 바꿔타고 섬안의 호수로 가봅니다.
















하롱베이엔 참 신기한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섬의 하단에 난 작은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섬에 갇힌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습니다. 





 





바람이 심한 날엔 풍랑 때문에 갈 수 없지만 날 만 좋다면 정말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