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6. 1. 26. 00:58

 

 

이번에도 어김없이 테마세이투어는 일찌감치 여름 아이슬란드 여행 준비에 한창이다. 아이슬란드는 2011년 처음 출발해 벌써 5년째 당당히 테마세이투어의 여름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슬란드하면 아일랜드?’할 정도로 생소한 곳이었지만 이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아이슬란드에 관한 한국어 가이드북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는 것도 그 증거중 하나다.

 

 

 

 

 

 

하지만, 이 매력 넘치는 물과 불의 땅은 원한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닌지 오래다. 그 이유가 섬 전체를 도는 일주 여행이 1년 중 여름 딱 3달간만 가능한 지역적 특성과, 턱없이 부족한 항공 호텔 차량 등의 관광자원 때문이라는 것은 이제 많은 분들께도 알려진 듯하다.

 

그동안 테마세이투어도 예외가 아니었다. 한정될 수밖에 없는 모객 인원으로 신청하는 모든 분들을 모시고 가지는 못했던 상황들이 반복됐다. 우리는 이런 안타까운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일찍 준비에 들어가며 고군분투 중이다.

 

그렇다 해도 아이슬란드 여행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일찍 준비를 한다고 한들 호텔, 항공등의 예약을 놓칠까 조마조마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게다가 이달 초부터는 방송 때마다 그 여행지가 화제 몰이를 하는 한 방송사의 시리즈물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편이 방영된다고 하니 항공, 호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 뻔해 여행사로서는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철저한 준비로 2016년 여름에도 아이슬란드 여행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더 욕심내어 예년 3팀씩 출발했던 것에서 1팀을 더 늘려 총 4팀을 모객 할 예정이다.

 

피아노 건반처럼 늘어선 주상절리, 새로운 생명이 이제 막 시작되는 이끼로 뒤덮인 땅, 천년이 넘은 빙하가 입에 닿는 감촉, 우윳빛 온천, 아직도 부글부글 끓고 있는 용암지대…․ 말로는 다 표현하기 힘든 이 멋진 장소에 함께 서서 우리가 이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참 특별한 일입니다.’라고 손님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순간은 정말이지 가슴 벅찬 일이다.

 

여행을 가능하게 할 수많은 경우의 수를 따져본 후 정해진 소중한 출발날짜들. 한 팀을 더 모객 하는 만큼 올해는 더 많은 분들과 그 감동을 나눌 수 있길 희망해 본다. [박미나]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