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외곽의 흑룡담은 수정같이 맑은 물로 유명합니다. 이 물이 흐르고 흘러 여강 시내를 흐르는 섬섬옥수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흑룡담의 물은 5,000m가 넘는 옥룡설산의 빙하가 녹은 물이니 결국 여강 시내의 물은 옥룡설산이 발원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흑룡담 공원안에는 득월루, 광벽루 같은 나시족의 오랜 건축물이 있고, 현존하는 유일한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등을 이해할 수 있는 동파문화연구소도 이곳에 있습니다.






흑룡담 입구입니다. 여강 고성 북쪽으로 시내에서 천천히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호수 가운데에는 오봉루라는 3층짜리 멋진 누각이 있습니다.






뒤로 눈덮인 옥룡설산이 보입니다. 날이 아주 맑은 날엔 호수에 비친 옥룡설산 모습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나시족 아가씨들이 자신들의 민속 고유의상을 입고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혼전, 결혼후 등 저 옷들은 각각의 쓰임새가 모두 다른데 듣고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흑룡담의 물은 맑기로 정평나 있습니다. 호수 바닥이 훤히 보입니다. 모두 옥룡설산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물입니다.











나시족은 자신들의 문화를 보존하려는 열의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흑룡담 내에서도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이나 다른 중국인들에게 자신들의 문화를 공연을 통해 알리려 애쓰고 있었습니다.
















흑룡담은 아름다운 공원인 만큼 이곳저곳에서 화폭에 풍경을 담으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공원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춤을 이용한 집단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흑룡담 안에는 동파문화연구소도 있습니다. 옆으로 옥룡설산이 보입니다. 
현존 유일의 상형문자인 동파문자는 원래 대개의 소수민족 문자가 그렇듯 제사 같은 의식용으로 주로 쓰였습니다. 그래서 문자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제사장 등 극히 일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동파문자 역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위 사진에 나와 있는 할아버지를 포함해 몇 명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흑룡담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공원입니다. 식사 후에 소화시킬겸 이곳을 걸으면서 조용히 사색할 수 있다면 참 좋을 것입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