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 리포트2010. 12. 14. 06:00


'여행의 보고' 아프리카의 최고여행지는 어디일까요?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후 내 맘대로 베스트 3 를 뽑아봤습니다.


1. 나미비아의 나미브-나우클루프트

나미비아의 사막으로만 이루어진 국립공원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황량하기만 한 사막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사막 중 단연 최고이고, 아프리카에서 단 한곳만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이곳을 고를 것입니다.
이곳의 사막은 특이하게도 붉은 모래입니다. 특히 명암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새벽녘의 사막이 주는 감동은 진부하지만 글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직접 보고, 직접 느끼는 것 외엔....





2. 탄자니아의 응고롱고로

아프리카에서 동물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국립공원입니다.
사실 동물 사파리의 대명사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케냐의 마사이마라 입니다. 수많은 누떼가 악어가 득시글거리는 강을 목숨 걸고 건너는 장면이 연출되는 장소가 이곳들입니다. 하지만 세렝게티와 마사이마라는 너무 넓습니다. 막상 동물 찾기가 만만치 않지요. 
반면 응고롱고로는 거대한 분화구입니다. 이 안에 사자, 코뿔소, 하마등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평생을 삽니다. 이렇듯 한곳에 모두 모여 있기 때문에 야생의 현장을 정말 생생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롯지에서 일몰을 보며 맥주 한잔 할 수 있다면 단연 최고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3.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아프리카 최대의 폭포이고, 세계적으로도 이과수에 이어 두번째 큰 폭포입니다. 이과수가 좀 떨어져서 바라보는 폭포라면 빅토리아는 온 몸으로 느끼게 만드는 폭포입니다. '천둥치는 연기'라는 아프리카의 원래 이름답게 빅토리아 폭포를 보려면 사방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온 몸이 흠뻑 젖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게 사람을 정말 통쾌하게 만듭니다. 다만 사진찍기가 어렵다는게 흠이지만... 팁을 하나 더하자면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양쪽에서 모두 보아야 빅토리아의 참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