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부근엔 이해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습니다. 사람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귀이(耳) 자를 써서 이해(耳海)입니다.
이 거대한 호수는 대리국의 강성함을 만든 부의 원천입니다. 이 풍부한 물로 인해 주변의 너른 들판에서 수많은 곡식을 거두어 들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이해는 대리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주기도 합니다. 배를 타고 이해 한복판으로 나가보면 창산을 병풍처럼 두른 대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물고기 잡이에 나선 어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창산에서 내려다 본 대리 시내와 이해 전경입니다. 이해는 총면적이 249㎢나 되는 운남성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대리 부근의 선착장엔 이해를 유람하는 수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정기 유람선은 아니고 모두 전세선들입니다. 마치 정자의 누각 모양을 배들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이해 호수 한가운데로 나가보니 작은 물고기배들이 점점이 떠 있었습니다.






멀리 창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대리의 신시가지 모습도 보입니다.











이해에는 3개의 섬이 있는데 그 중 대리에서 가장 가까운 금사도에 내려 보았습니다.











금사도의 작은 포구엔 몇 개의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금사도 역시 백족의 섬입니다. 오랜 백족의 집들을 구경하고 한 집에 들어가 차도 얻어 마셨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도 많은 작은 어선을 만났습니다. 어떤 어부는 독특한 모양의 그물을 갖고 있었는데 미얀마의 인레 호수에서 본 것과 비슷했습니다.







천경각 풍경구를 지나 다시 이해 포구로 돌아오니 이미 땅거미가 져서 어둑어둑해졌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