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아칸 사원은 일반적으로 잘 찾는 곳은 아닙니다. 특히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은 이곳을 들를만한 시간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여행이거나 보다 시간 여유가 있는 여행이라면 앙크로에서 결코 빼놓아선 안되는 사원이 프레아칸입니다. 규모도 상당하지만 타프롬 사원에서도 보았던 가장 멋진 스펑나무가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프레아칸은 앙코르 제국의 가장 위대한 왕이었던 자야바르만 7세가 아버지에게 바쳤던 불교사원입니다. 이 사원은 불교대학을 겸하기도 했는데 1,000여명의 교수들이 있었다니 규모를 짐작할 만 합니다. 사진 가운데는 나가상입니다. 커다란 뱀으로 풍요를 상징합니다.






프레아칸 역시 처음 발견된 당시 스펑나무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복원작업으로 나무를 성공적으로 제거하였지만 일부는 더 큰 붕괴를 막거나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스펑나무를 남겨 두었습니다.






프레아칸은 '신성한 검'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이 장소에 신성한 검을 보관해 놓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과 문이 연이어진 긴 복도. 가운데로 들어갈 수록 문높이를 일부러 낮게 했습니다. 신에 대해 고개 숙여 예의를 갖추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앙코르에서 가장 멋진 스펑나무. 이 나무 하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프레아칸에 갈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나무를 제거하면 오히려 사원이 무너질까봐 성장억제제를 통해 더 이상 나무가 자라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