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만큼 발전 속도가 빠른 도시를 캄보디아 내는 물론 동남아 국가에서도 찾기 힘들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유적인 앙코르와트를 찾기 위한 전세계의 여행자들이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많이 시엠립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텔도 하루 멀다하고 새로 만들어지고 있고, 레스토랑, 박물관, PC방 등 여행과 관련된 시설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시엠립은 왠만한 곳은 걸어 다녀도 좋을 정도로 작은 도시입니다. 걷기 싫으면 툭툭이를 타고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시내 자체는 볼거리가 많진 않습니다. 그냥 앙코르를 보기 위한 관문도시라 생각하면 딱입니다.

시엠립의 사람 사는 모습들을 모아 봤습니다.





시엠립에서 앙코르 사원으로 가는 길. 여행자들이 몰리면서 이젠 왠만한 곳은 모두 포장을 끝내서 다니기가 무척 편해졌습니다. 이 길은 태국까지 닿아 있는데 캄보디아에선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여행에서 그 나라의 대표적인 재래시장 구경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시엠립 시내 중심가에 있는 최대 재래시장 프싸짜의 모습입니다. 시장구경은 늘 그 나라의 속살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든 재미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과일은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수입해 온 것이 많아 생각만큼 싸지는 않습니다. 











섹시한(?) 궁뎅이를 자랑한 시장통의 아이. 장사하느라 바쁜 엄마 옆에서 기특하게 혼자서도 잘 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렇게 고생하는 듯 하지만 아이도 삶의 현장인 시장을 통해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겠지요...






학교가는 아이들. 자전거가 점점 더 느는 것으로 보아 캄보디아도 확실히 사는게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처럼 자전거가 언젠가는 오토바이로 바뀌고, 또 오토바이는 자동차로 바뀌게 되겠지요.






이 녀석들은 학교 갈 시간인데도 폐허가 된 한 앙코르 사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유치원 갈 정도의 연령으로 보이는 데 캄보디아에서 유치원은 보통 사람들에겐 다른 세계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압사라 민속춤으로 유명한 꿀렌 레스토랑의 공연 모습입니다. 천사인 압사라의 모습은 앙코르 사원군의 조각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경제발전에 따라 전자제품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리점들이 성황중입니다.  











시엠립 시내에서 흔히 보게 되는 거리 음식입니다. 이런 걸 하나씩 맛보면서 다니는게 여행입니다. 위생을 따진다면야 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름에 튀겨 낸 음식이기 때문에 왠만해선 탈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런 음식보다 캄보디아에서 반드시 조심해야 될 건 얼음입니다. 이에 관해선 나중에 다른 포스팅으로 자세히 얘기할 예정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캄보디아의 서민 주택입니다. 저 안에 모든 가족이 다 함께 삽니다. 가재도구라 할만한 것도 찾기 힘듭니다. 참 지극히 간소한 삶입니다.






최신식 서민집이라고 할까요? 요즘엔 이렇게 나무로 지은 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윗집 주인장의 자가용입니다. 






툭툭이 기사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동안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간단한 내기라도 걸린 듯 주변 동료들이 무척 흥미롭게 보고 있었습니다.






한가한 시엠립 시내. 어디든 그냥 천천히 걸어 다니면 됩니다. 힘이 들면 그냥 툭툭이를 잡아 타고 다니는 게 가장 간편한 이동 방법입니다.






한 때 말많았던 시엠립의 평양냉면 집입니다. 날이 워낙 더운 곳이고, 시엠립에 마땅한 한식집이 없어서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이용했지만 정부에서 '보안법 위반' 운운한데다 최근 연평도 사건이 터지면서 요즘은 그야말로 파리 날리고 있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