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르 밸리는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립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긴 루아르강을 따라 수많은 아름다운 고성과 푸른 포도밭이 어우러져 멋진 전원 풍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루아르 밸리는 보통 오를레앙-블루와-앙부와즈-투르-앙제 구간을 일컫습니다. 이 지역에만 제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90여개의 성이 몰려 있습니다. 이곳의 성들은 대부분 15-18세기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앙부아즈 성부터 가보았습니다.






루아르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세워진 앙부아즈 성은 아담한 것이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올법해 보였습니다.







앙부아즈는 15세기말 프랑수아 8세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프랑스 왕가와 밀접한 인연을 맺었는데 루이 11세가 한때 이곳에서 생활했고, 샤를 8세는 이 성에서 태어나 이 성에서 죽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성에서도 전혀 동화같지 않은 일이 1560년에 일어났습니다. 당시 프랑스엔 로마카톨릭(구교)과 신교간의 갈등이 심했습니다. 프랑수아 2세때 신교도들이 왕을 납치하려 했다하여 이 성에서 대학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1562년부터 무려 36년간이나 프랑스 전역을 황폐화 시킨 신구교간의 종교전쟁인 위그노 전쟁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앙부아즈 성에서 내려다보는 앙부아즈 시내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앙부아즈 앞으로는 루아르 강이 흐릅니다. 루아르 강은 길이가 1,012km나 되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앙부아즈 시내의 앙부아즈 성당입니다. 이곳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잠들어 있습니다. 1452년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의 빈치에서 출생한 그는 말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루아르 강가는 온통 푸른 포도밭입니다.









앙부아즈 가까운 곳엔 르 클로 뤼세가 있습니다. 다빈치가 살던 집입니다. 다빈치는 프랑수아 1세의 초대로 말년을 이 집에서 살았고, 이 집에서 죽었습니다.









다빈치 집의 내부 모습입니다.












다빈치의 집 앞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가 발명한 기발한 무기, 배, 비행기, 기계등의 데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빈치의 집을 나와 블루와로 가는 길에도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지나는 길에 루아르 강 건너로 블루와 성이 보였습니다. 블루와 백작이 방어용으로 13세기부터 건축을 시작해 17세기에 완성되었는데 이 후엔 왕의 궁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