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마을,
세계에서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도시.


모두 여행 매니아들이 체스키 크룸로프를 두고 한 말입니다. 난 이 말에 100%, 1,000% 동의합니다. 난 이 도시를 처음 보았을 때 "이래서 유럽을 아름답다고 하는구나"라고 비로소 생각했습니다. 유럽의 3대 도시인 런던, 파리, 로마에선 느껴보지 못했던 응축된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엔 체코 특유의 빨간 지붕 건물들이 다닥다닥 몰려 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볼타바 강이 S자로 흐르는 가운데에 있습니다. 부드럽게 허리를 휘감듯 흐르는 이 볼타바 강을 따라 도시 구조가 결정되었고, 도시의 다름다움을 더하게 하고 있습니다. 



 



'보헤미아의 진주'라 불리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역사는 12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보헤미아의 귀족이었던 비트코프 가문이 이곳에 성을 지음으로써 체스키 크룸로프의 건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프 가문의 영화는 짧았습니다. 가문의 대가 끊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4세기부터는 비트코프 가문의 친척인 로젠베르그 가문이 체스키 크룸로프의 새주인이 되었습니다.




성으로 건너가는 플라슈티 다리입니다. 다리 조차도 아주 독특합니다.






다리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최고의 전망대 역할도 합니다.










로젠베르그 가문은 체스키 크롬로프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로젠베르그 가문은 보헤미아 지역의 가장 존경받는 통치자로 이 지역에 인문주의를 도입, 문화와 예술을 꽃피웠습니다. 하지만 로젠베르그 가문도 16세기엔 유럽의 최고 명문가로 부상한 합스부르크 왕가에 밀려 오스트리아의 대표가문중 하나인 에겐베르그 가문에 이 아름다운 도시를 넘기게 됩니다. 










성내의 정원입니다. 바로크 양식의 성인 만큼 정원도 당연히 바로크 식입니다.





이 후에도 체스키 크룸로프는 가문의 부침에 따라 주인이 바뀌어 오다가 1950년 이후엔 체코의 국가 소유가 됩니다.









그 어느 거리를 걷더라도 체스키 크룸로프는 동화속 나라 같습니다.










구도시 중심을 이루는 광장 역시 앙증맞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인구 15,000여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모두 걸어서 다니면 됩니다.













도시의 거리는 자동차가 없는 작은 골목길로 이어져 있으며 골목골목마다 르네상스와 바로크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게 동화속 나라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체스키 크룸로프는 인구 전체가 관광수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전세계에서 늘 많은 여행자들이 몰려옵니다. 시내 곳곳에 기념품 가게들이 많은데 그중 이 나무인형들이 유명합니다.









술맛나는 멋진 카페들도 많습니다.





볼타바 강에선 뱃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카페 간판도 예술입니다. 간판이 모두 이렇다면 이것만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이곳에 또 다시 가게 되면 그 땐 최대한 오래 머물러 있고 싶습니다.









유럽의 밤은 낮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할 땐 반드시 밤에도 거리에 나가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반쪽짜리 여행이 되기 십상입니다. 숙소가 도시 중심부에 있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