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식2011. 4. 5. 06:00



해외여행을 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습니다. 바로 여행지에서 써야 할 돈을 현지화폐로 환전하는 일입니다. 이럴 때 늘 신경쓰이는 게 환율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유리하게 환전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환전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곳은 공항내의 은행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가장 불리하다는 것은 이미 상식입니다. 환율도 시중은행보다 좋지 않고, 수수료도 더 비쌉니다. 공항 시설의 임대료가 상상초월할 만큼 비싸니 이는 당연하달 수 있습니다.

공항 은행의 환전이 가장 불리하다는 것은 이미 언론에도 여러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국 절차를 밟기 전 급히 공항내의 은행창구로 달려가 환전하는 여행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공항내의 은행보다 조금 더 유리한 곳은 우리가 시내에서 흔히 만나는 시중은행 창구에서 환전하는 것입니다. 요즘 은행마다 환전 경쟁이 벌어지면서 다양한 환전 수수료 할인 행사와 항공 마일리지 적립,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유리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홈페이지에 인터넷 환전 서비스를 아주 잘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직접 번거롭게 은행에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도 아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 환전이 좋은 점은 환율과 수수료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시중은행들의 경우 인터넷으로 환전 신청을 하면 달러와 유로, 엔의 경우 자신들의 매매마진율에서 50%를 할인해 줍니다. 이것만으로도 공항내 은행의 환전과는 제법 큰 차이가 생깁니다.

이용방법이 편리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우선 각 은행의 홈페이지에 있는 환전서비스에 들어가서 환전 신청을 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원화가 계산되어 나옵니다. 인터넷 뱅킹으로 해당하는 액수를 송금한 다음 수령일은 출국일에, 수령지점은 인천국제공항 지점으로 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인천공항 지점 은행의 환율수수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환전을 하면서 출발 당일 줄을 서지 않고 간편하게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은행지점들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데다 영업시간도 대개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이기 때문에 시간이나 요일을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환전하기 전 외환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원화강세(환율하락) 시기라면 당연 환전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원화약세(환율상승) 시기라면 최대한 빨리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개는 외환시장 상황을 살펴볼 여유들이 없을테니 그냥 인터넷 환전서비스만이라도 기억하였으면 합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