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면 우선 스위스부터 떠 오릅니다. 하지만 알프스는 굉장히 긴 산맥입니다. 프랑스 안시에서부터 시작,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를 거쳐 멀리 헝가리까지 뻗어 있습니다.

물론 스위스 알프스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알프스는 스위스 뿐 아니라 각 나라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위스를 최고의 자연 풍경을 가진 나라로 만든 알프스는 다시 오스트리아에 와서 또 한번 하이라이트를 맞이합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백미는 잘츠캄머구트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의 동쪽에 있습니다.

앞으로 몇회에 걸쳐 잘츠캄머구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중 일반적으로 잘 찾는 곳은 아니지만 너무나 멋진 고자우 호수부터 가봅니다.







오스트리아 알프스 역시 스위스처럼 초원위의 샬레풍 집들이 정겨워 보입니다.






만년설을 머리에 인 멋진 알프스 연봉들이 보입니다. 저 산자락에 고자우 호수가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습니다.






드디어 고자우 호수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휴게소에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호수가 시작됩니다.






이곳이 바로 고자우 호수입니다. 가운데로 이 지역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2995m의 다흐스타인 산이 보입니다. 흰눈으로 덮인 곳은 다흐스타인 빙하입니다. 고자우 호수는 이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만들어내었습니다.






고자우 호수는 다흐스타인 산은 물론 2459m의 고자우캄 등 여러 고봉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아늑해 보입니다.  






고자우 호수의 매력은 경치도 경치지만 호수를 완전히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호수이기 때문에 좀 빨리 걸으면 1시간, 아주 천천히 걸어도 1시간반이면 충분합니다. 정말 최고의 산책코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자우 호수는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언제 가더라도 번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가을이되면 고자우 호수는 여름과는 또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고자우 가는 길의 나무들이 모두 단풍 들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알프스 연봉에 운해가 멋지게 걸렸습니다.






단풍든 가을의 고자우 호수입니다.
















고자우 호수의 가을 산책은 더욱 낭만적입니다.











돌아나오는 길의 알프스 마을에도 구름이 낮게 깔렸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마을 중 하나인 할슈타트로 갑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