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구트엔 70여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이 중 볼프강 호수는 오스트리아 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호수휴양지입니다.

볼프강 호수의 아름다움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도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공중에서 촬영된 잘츠캄머구트의 풍경이 쭈욱 펼쳐집니다. 이 오프닝은 초원위에 나타난 마리아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부를때까지 계속됩니다. 잘츠캄머구트를 소개하는 풍경중 유난히 호수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바로 이 볼프강 호수입니다.






볼프강 호수도 볼 겸 호수변의 동화같은 마을 장크트 볼프강에 가기 위해 장크트 길겐에서 배를 탔습니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까지는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호수로 조금 나가자 곧바로 멋진 풍경들이 연이어졌습니다.






호수변엔 그림같은 집들이 많았습니다. 요트를 대는 작은 선착장도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호수휴양지답게 윈드서핑과 요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속 부럽습니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의 상징인 하얀색의 발파르츠 교회가 보이는 것을 보니 목적지에 다 왔습니다. 저 교회도 1477년에 지었으니 500년이 넘은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아이와 함께 커누를 즐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부럽습니다.





자그마한 장크트 볼프강 마을의 선착장입니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에 왔음을 인증해 주는 듯 합니다.






중앙광장의 이정표입니다. 어디부터 갈까요?
주로 호텔과 레스토랑등이 방향 표시되어 있는데 워낙 인기있는 마을이다보니 이곳에서 호텔 잡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이런 마을에선 그냥 느긋하게 누워 일광욕하고 책보고, 졸리면 자고, 깨면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그게 최고일 듯합니다.






그래도 방금 도착했으니 마을 구경부터 나섭니다.






집들 하나하나가 정말, 참 예쁩니다.











장크트 볼프강은 작은 마을이라 그냥 걸어서 이곳저곳 기웃거릴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테라스와 창마다 내걸린 꽃들이 마을의 정겨움을 더해주는 듯 했습니다.






호수가 창밖으로 보이는 레스토랑도 운치 만점입니다.






하얀 교회도 가보았습니다.






오래된 교회답게 내부는 고풍스러웠고, 경건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도 많은 염원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교회밖으로 나오니 담마다 이렇게 창이 나 있어서 호수와 오스트리아 알프스 봉우리들을 구경하기가 좋았습니다.






장크트 볼프강 마을에 매료되지 않을 여행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 골목 저 골목 다니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고 가게들도 하나둘씩 불을 밝혀가고 있습니다.






마침 발파르츠 교회 너머로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장크트 볼프강 마을의 풍경이 더욱 동화같아 보였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