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캄머구트는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아름다움이 응축되어 있는 곳입니다. 알프스의 고봉들과 영국의 윈더미어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호수들, 그리고 앙증맞은 마을들이 어우러져 어딜가나 그림엽서 같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 중 볼프강 호수가의 작은 마을 장크트 길겐으로 찾아갑니다.











할슈타트를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장크트 길겐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볼프강 호수가의 선착장으로 먼저 가보았습니다.






눈덮인 알프스 봉우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볼프강 호수의 풍경은 정말 그림같았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띈건 모차르트 하우스였습니다. 모차르트 하우스라 해서 모차르트의 생가는 아닙니다.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장크트 길겐의 모차르트 하우스는 모차르트의 어머니인 안나 마리아 페르틀이 태어난 집이고, 오랫동안 자매들과 함께 살았던 집입니다. 창에 있는 그림이 모차르트 어머니입니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여행자들도 많았습니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인 안나 마리아 페르틀 역시 클라비어를 연주하던 음악가였습니다. 잘츠부르크의 궁정음악가였던 레오폴드 모차르트와 만나 결혼한 후 7남매를 두었습니다. 그 중 우리가 아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자그만 마을이지만 거리 곳곳이 정말 예쁩니다.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 마차를 타고 자주 이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호텔인 줄 알았는데 시청이었습니다. 시청 건물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청앞엔 바이올린을 켜는 어린 모차르트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7형제중 5형제는 어린 시절에 일찍 죽었고, 누나인 난네를만이 오래 살아 남았습니다.
아버지인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야심가였습니다. 일찌감치 아들의 천재성을 간파한 아버지는 모차르트가 5살이 되면서부터 유럽 각국으로 음악 연주여행을 떠났습니다. 누나인 난네를 역시 음악가로 키웠기 때문에 연주여행에 같이 다녔습니다.

하지만 난네를에겐 모차르트 같은 천재성은 없었습니다. 얼마후 난네를은 결혼을 하였고, 평생 을 장크트 길겐에서 보냈습니다.












굳이 엽서를 사지 않고 아무나, 아무렇게 찍어도 그림 엽서처럼 나오는 곳이 장크트 길겐입니다.






다시 볼프강 호수가로 나왔습니다.

안나 마리아 페르틀은 볼프강 호수를 너무나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천재음악가의 아들 이름에 이 호수 이름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되었습니다.






내륙국가인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바다가 먼지라 이렇게 호수가에서 수영도 하고, 요트도 타면서 휴가를 즐기곤 합니다. 






다시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볼프강 호수를 가로질러 또 다른 아름다운 마을인 장크트 볼프강에 가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