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원양에서 구 원양까지는 험한 산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낭떠러지가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지나 과연 이 산꼭대기에 마을이 있는지 의심이 생기기 시작할 즈음 보이는 작은 산간마을, 이 곳이 바로 우리들의 목적지 구 원양입니다.


 

 

 

 

 

 

 

 

 

 

이 곳에서 만난 하니족 아이들은 마을을 방문한 이방인들이 마냥 신기한 듯 그저 수줍은 미소로 쳐다보기만 할 뿐입니다.

 

 

 

 

 

호텔 앞 광장은 새벽과 저녁에는 어른들이 모여 기체조와 태극권을 하는 장소로, 대낮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장소로 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져가는 추억의 놀이기구와 순수한 어린이들의 동심을 보며 절로 흐뭇해집니다.

 

 

 

 

 

좁은 언덕길을 오르며 하니족의 생활을 엿보는 중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절로 눈이 갔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미용실이었습니다.

엄마 손에 억지로 이끌려 와 울상인 아이를 주위 어른들이 어르고 달래며 머리를 자르고 있었고,

아이의 친구들은 빙 둘러싸서 이를 구경하고 있어서 아주 시끌벅적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용실처럼 깨끗하고 세련된 곳은 아니지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 곳의 풍경이 정겹기만 합니다.

 

 

 

 

 

계란과 함께 구어지는 떡처럼 생긴 흰색의 이것이 뭔가하고 들어가봤더니 두부였습니다.

중국의 악명높은 취두부를 생각하고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먹어보니 탄내가 약간 배어있을 뿐, 소스를 찍어 먹으니 나름 별미입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하니족 사람들과의 만남은 즐거움 그 자체입니다. 찍은 사진을 보여줄 때 환하게 웃어주는 소녀의 해맑은 미소에 마음이 절로 뿌듯해집니다.

 

 

 

 

 

골목을 지나다 보면 흔히 만날 수 있는 전통 복장을 입은 여인들입니다.

지금은 이곳에서도 도시화로 인해 일상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전통을 지키며 그들만의 복장을 고수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 시장에서 약장사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건강 약품과 약초는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약초도 보이고, 이름 모를 다양한 약초들이 시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팔 야채를 짊어지고 묵묵히 지나가는 하니족 여인..

 

 

 

 

 

 

 

 

 

대단한 연륜(?)이 느껴지는 뚝뚝이도 골목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길거리를 자연스레 지나가는 돼지 모녀.

동물과 차,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살고 있는 원양 하니족 사람들의 삶의 모습입니다.

 

 

 

 

 

 

 

 

 

 

 

 

 

양조장에서 만든 술을 팔고 있습니다. 주식이 쌀과 옥수수인 하니족은 쌀로 담근 백주를 마십니다.

 

 

 

 

 

 

 

 

 

전통 복장을 입은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명절이나 되어야 '한복'을 구경할 수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니족 생활상을 구석구석 엿보기 위해 하니족 민속마을로 들어갑니다.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