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3. 7. 19. 06:00

 

이번 여름 성수기, 내가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아이슬란드’이다.

 

아직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소한 곳이다. 가고 싶지만 멀어서 못가는 곳이 아니라 관심 자체가 없어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잘 모르는 그런 곳이다. 작년에 아이슬란드 출장을 가기 전 여행 꽤나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아이슬란드에 간다고 했더니 돌아온 말이 “아일랜드?”였다.

 

아이슬란드(ICELAND). 이름처럼 지독히 춥고 긴 겨울과 얼음이 가득할 것 같은 이곳에 과연 뭐 볼게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면 이 나라, 굉장한 반전이 있는 곳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2년 연속 선정된 나라답게(참고로 한국은 작년보다도 5계단이나 떨어진 47위였다.) 안전한 여행이 보장되는 아이슬란드의 가장 큰 매력은 ‘살아있는 땅’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자연 지형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 똑같지 않은 수많은 폭포를 만나고, 아직도 김이 무시무시하게 솟아 올라오는 용암 지대를 걸어보고, 수륙양용차를 타고 빙하 사이를 탐험하며 천년이 넘은 얼음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물색깔이 환상인 자연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도 풀 수 있고, 여기에 맛있는 해산물과 친절한 사람들까지….

 

많은 곳을 여행했지만 언젠가 꼭 한번 부모님을 모시고 오고 싶은 여행지가 바로 아이슬란드다.

 

이런 넘치는 매력에 아이슬란드 여행은 이미 테마세이투어의 여름 성수기 최고 효자 상품이자,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대표상품이 되었고 올해에도 이미 3팀의 출발이 확정된 상태이다.

 

 

 

 

 

하지만 아이슬란드 여행 담당자로서 요즘 무척 안타깝다. 다른 여행상품과 달리 아이슬란드는 항상 너무 일찍 마감되어 신청은 계속되는데도 더 이상 손님들을 모실 수 없어서다. 이는 아이슬란드의 특수성 때문이다.

 

아이슬란드 여행은 사실상 일 년에 6-8월 딱 세 달간만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이 시기엔 항공도, 호텔도, 차량도 모든 게 태부족이다. 때문에 모객 인원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번 7월의 아이슬란드 2팀도 거의 두 달 전에 일찌감치 마감되었다.

 

그래서 혹 내년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나라는 몰라도 아이슬란드만큼은 정말 빨리 서두르셔야 한다고….

                                                                                                                                                         [이영미]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