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2013. 11. 19. 06:00

 


황혼 배낭여행을 다룬 ‘꽃보다 할배’. 나 역시 여행이 직업인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본 프로그램이다. 속편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꽃보다 할배’ 2탄으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씨가 출연하는 '꽃보다 누나' 가 방영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프로의 팬으로서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 ‘여배우 특집’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두 가지 더 있다.


하나는 여행지가 바로 얼마 전 다녀온 크로아티아라는 것이다. 내가 본 크로아티아는 어딜 가든 낭만적이고 우아했다. 우리나라의 톱 여배우들과 참 잘 어울리는 여행지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 하나는 ‘여배우 특집’에 우리 여행사와 관련 된 두 분이 출연한다는 것이다.




한 분은 저 톱 여배우 중에 있다. 작년에 테마세이투어와 함께 여행했다. 누군지 궁금하시겠지만 그 분도 다른 손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모셨기 때문에 굳이 밝히지 않기로 하겠다.

자주 함께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예인이나 정치인 같은 유명인들이 종종 테마세이투어를 통해 여행을 하신다. 이런 분들이 우리 여행사를 이용한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손님의 개인정보는 절대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된다는 회사 방침이 워낙 엄해 친구들에게 말도 못하고 꾹꾹 참고 있다.


겨우 스치듯 나오겠지만 또 한분의 출연자는 이 프로그램의 가이드를 맡은 남미정씨다. 올해 우리의 크로아티아 여행을 전담하고 계신 분이다. 크로아티아에 10년 넘게 거주해 언어도 능통하고, 이 지역의 역사 문화에 해박한 지식 가이드다.


같은 여행자 입장으로 이 여배우들이 방문할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도 궁금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두브로브닉은 당연히 갈 것이다. 달마시아 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들인 쉬베닉, 트로기르, 스플릿도 유력 후보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의 특성 상 간혹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도 소개되는데 이럴 땐 남미정 가이드의 추천이 많이 고려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의 취향 상 크로아티아 인들이 가장 아끼는 도시 프로모스텐이나, 우리 여행 코스이기도 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 스톤이 여행지가 될 듯 싶다. 어쩌면 스톤에서 우리의 단골 식당인 생선과 굴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 KONOVA BAKUS도 가게 되지 않을까?


‘여배우 특집’은 11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다. 내 방문지 예상이 맞을 걸 기대하면서 금요일 밤마다 본방사수할 생각이다.                                                                                                                             

                                                                                                                                                          [손창용]

 

 

 

Posted by 테마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