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근사한 풍경을 마주하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진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할 일도 늘어난다. 방문지의 위치와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여행에서 인터넷은 필수다.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포켓 와이파이를 빌리거나, 현지에서 유심(USIM)칩을 사거나, 마지막으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장단점을 알아보자.
포켓 와이파이는 기계를 대여하고 반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여러 명이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핸드폰이 아닌 노트북 같은 기기의 사용도 가능하고,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 중에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 그러나 지정된 용량을 다 소진하면 기계가 무용지물이 된다.
유심칩은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통화나 문자 이용료도 싸다. 통신 장애의 위험성도 가장 적다. 그러나 일부 휴대폰은 새 유심칩을 갈아 넣는 게 무척 어렵다. 또한 해외 유심칩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전화번호가 바뀐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여행 중 중요한 전화를 받아야 할 때는 유심칩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뜻이다.
통신사의 데이터 요금제는 이 중 요금이 가장 대신 신청이 간단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통신사는 하루 1만원에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 외에도 자신이 쓰는 통신사에 문의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최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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