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식2019. 9. 16. 06:30

 

 

여행의 횟수가 늘어갈수록 쌓이는 것이 있다. 바로 항공사 마일리지다. 비행을 할 때마다, 또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제법 쓸모가 많지만 이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

 

가장 익숙한 마일리지 사용법은 단연 항공권 구매다. 마일리지를 차감하고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하거나 좌석 승급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에 따라 국내선 및 국제선 구간별로 차감되는 마일리지는 각양각색이고, 할당된 좌석도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선점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다.

 

 

 

마일리지가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만큼 충분하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소액의 마일리지는 초과 수하물 위탁 요금이나 라운지 사용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라운지를 이용할 때 국제선은 4,000마일, 국내선은 2,000마일을 차감한다. 또한 항공사 사이트를 통하여 각종 기념품과 입장권, 호텔 숙박권 등을 마일리지로 살 수 있다.

 

좀 더 효과적인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을 위해서는 각 항공사가 속해있는 항공 동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이 있다. ‘스카이팀’은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 등 인천공항 제2청사에서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속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아시아나, 터키항공, 에어캐나다,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있다. ‘원월드’는 핀에어, 영국항공, 일본항공, 카타르항공 등이 해당한다. 우리에게 낯선 해외 항공사들도 알아보면 항공 동맹에 속한 경우가 많아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모아도 충분하지 않다면 가족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해보자. 배우자와 자녀는 물론이고 부모, 형제 및 자매, 조부모/손자 등 꽤 많은 가족이 해당된다. 등록도 간단하다. 항공사가 제공하는 신청서와 함께 가족 관계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점차 편리하게 변해가는 마일리지 사용법을 확인하여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가장 영리한 방법이다. [최예솔]

Posted by 테마세이